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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덴서 마이크와 다이나믹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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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새벽밤.

함께 일하는 식구들의 업무메일을 보고 문득 침대에 누워 어두워진 천정을 바라 보며 마이크에 관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득 드는 생각이 어떠한 상황에서 다이나믹 마이크를 사용해야 하고. 또 어떠한 상황에서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지금까지 거의 보지 못했지? 하는 물음이 떠로읍니다.

물론 이에 관한 정답이 없으니 이러한것을 책으로 쓰거나 하기는 그렇다는 상투적인 이야기는 이제 좀 접어두고


여러분들은 어떠할때 다이나믹 마이크를. 

그리고 어떠할때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시는지요?.


이에 관한 물음이 생기게 된것은 재즈음악 녹음을 주로 하는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는 재즈 킥드럼 녹음에 DPA 4006 를 즐겨사용합니다.

그런데 함께 일하는 식구들의 업무메일에서 킥을 세게 연주하는 드러머에게는 4006 이 결과가 좋지 않았다 라는 것이었는데요.


콘덴서와 다이나믹 마이크의 사용에 관한 참으로 단순한 부분들이

여러가지 상황들이 늘 달라지는 녹음실 환경에서는 딱 어떻게 정의하기가 어려운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만.

저만의 두 마이크 종류에 따른 차이점과 사용방법에 관해 조금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저도 이부분에 관해서 침대에 누워 정리를 한번 해보았는데요.

몇가지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먼저 다이나믹은 읍량이 큰 음원에. 콘덴서는 음량이 작은 음원에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라는 것에는 저는 위와같이 생가하지 않습니다.


음량이 큰 퍼커션 녹음에 가장 선호하는 마이크가 저는 DPA 4011A 이니까요.

이 마이크는 가깝게 사용해도 근접효과가 적어 음색이 자연스럽고

게다가 어택이 아주 빠르고 이에 따라 소리가 선명합니다.

그래서 타악기의 어택을 제대로 녹음하는데 있어서 정말 훌륭한 "콘덴서" 마이크이지요.


꼭 어택이 강하고. 음량이 큰 음원들은 습관적으로 다이나믹 마이크로만 녹음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너무 한가지 방법만 고수하면 10년 20년이 지나도 사운드에 발전이 적지 않을까 합니다.(물론 믹싱하는 실력은 좋아질 수 있겠지요)


과거에 드럼(재즈) 드럼 녹음에 콘덴서 마이크만을 한동한 고수하다가 지금은 필요한 곳에만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고 

스네어는 대부분 다이나믹으로 할때가 많은데요.

늘 콘덴서로만 스네어 탑과 버텀을 사용하다가. 한 재즈 드러머가 본인의 스네어 탑 마이크에 강력하게 슈어 57을 요구해서

마지못해 사용핸적이 있었습니다.

음색이야 여타 다른 콘덴서 마이크가 더 좋은 면도 있었지만 이때 알게되었지요

내가 드러머라면 나의 노래의 "발음"이 정확하게 표현되는 슈어 57을 선호할 수 있겠구나...하고 말이지요.

콘덴서 오버헤드 사이에 가운데 위치하는 스네어에 콘덴서를 함께 사용해서 자연스러운 공기감을 만들어 내는 것도 좋지만(게다가 이 경우는 스네어 마이크에 킥드럼 사운드가 앰비언스로 들어가서 킥사운드의 깊이감을 얻을 수 있기도 하지요)

콘덴서 사이의 분명한 발음의 다이나믹 마이크가 연주하는 느낌을 오히려 더 정확하게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오히려 스틱 보다도 브러쉬를 할때 이부분이 더욱 더 분명하게 느껴져

이후로는 재즈 드럼의 스네어에도 대부분 콘덴서가 아닌 다이나믹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재즈음악에서의 킥드럼의 경우도

오디오테크니카 ATM25 와 DPA4006 중 하나를 사용하는것이 많은데

드러머가 킥을 밟은 그 순간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다이나믹 마이크를

그보다는 킥을 밝고 나서의 울림을 녹음하고자 한다면 무지향성 콘덴서인 4006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 음원에 여러대 마이크를 사용해서 섞어서 사용하는 것보다는


최소환의 마이크로 내가 원하는 소리를 얻을 수 있는 정확한 마이크 포지션에 두고 녹음을 하는 것이 더 좋더군요   

믹스할때. 각 마이크별 채널로 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에

녹음할때 그부분들을 미리 생각해서 믹스에는 악기 하나하나의 음색보다는

전체적인 음악적인 뉘앙스나 앙상블을 고려하여 믹싱에 집중을 하는것이 더 좋은 결과를(특히 프로듀서나 아티스트가 만족하는)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머릿속에 이 콘덴서 다이나믹 외에도 지향성에 관한 생각들도 막 떠오르고 하는데요.

이것은 다음번 글에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고


자, 그럼

어떨때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고

어떨때 다이나믹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일까요?

과연 이 두마이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구조적인 내용은 책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재즈음악과 더불어 클래식 음악 녹음을 자주 하기에 이렇게 생각이 들게되는것일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 역시 두 마이크의 차이를 "직접음과 간접음(반사음)"으로 구분합니다.


확실히 위에 드럼의 스네어의 "발음"을 이야기한것은 "직접음"에 해당합니다.


내가 어떤악기의 녹음을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마이크의 선택은??

스튜디오에 있는 무조건 제일 비싼 마이크를 가져다 두어라? (확실히 완전히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니면 그냥 무난하게 노이만 87을 설치해라?(역시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두 마이크 종류에 따른 음색을 떠나서

내가 음원의 직접음만을 녹음하기 위한 다면 "다이나믹 마이크"를

직접음과 간접음을 함께 녹음하기 위한 다면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해보기를 바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음과 간접음의 비율이 가장 중요한 클래식 음악 녹음에서는 다이나믹 마이크가 활약할 일이 그리 많지 않겠지요. - 그러나 합창이나 스트링 스팟 녹음에 있어서 리본 마이크가 주는 그 무지무지 멋진 소리도 놓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늘 콘덴서 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음원의 직접음을 위주로 녹음을 한다면. 양질의 다이나믹 마이크들이 어지간한 콘덴서 보다 훨씬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지요.

- 특히 베이어 다이나믹의 다이나믹 마이크들.(슈어 역시 빠질 수 없겠지만)



그럼 이제 좀더 생각해볼까요?

어택이 빠르고 선명한 DPA 4011같은 특출난 콘덴서 마이크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다이나믹 마이크들이 어택이 더 분명하고 선명하게 들립니다.

이것은 반대로 콘덴서 마이크는 다이나믹 마이크에 비해서 소리의 여음까지 확실하게 녹음으로 담을 수 있지요 - 하지만 늘 녹음이라는 것이 모든 소리를 다 녹음하는것이 아니더군요. 결국은 내가. 그리고 우리가 필요한 소리를 녹음하는 것.


그간의 엉자의 칼럼등에서 컴프레서. 이큐. 그리고 리버브에 이르기까지 늘 공통적으로 나오는것이 ADSR  이얶지요

여기서도 또 ADSR이 등장합니다.

A 와 D 라 중요하다면 다이나믹 마이크를

A 와 D 가 물론 음의 시작이니 중요하기도 하지만 나는 음이 사라지는 S 와 R 이 꼭 함께 있어야 해, 라면 콘덴서 마이크를

선택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다이나믹 마이크는 둔하고 콘덴서는 섬세하다?

라는 음색적인 편견으로 다이나믹 마이크와 콘덴서 마이크를 편가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콘덴서에 투자하는 좋은 마이크프리로 다이나믹 마이크를 충분히 올려보면. 놀랄만큼 섬세한 소리의 다이나믹 마이크들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섬세"의 관점과 기준이 다를 수는 있겠지요.



그럼 다음 칼럼의 예비주제인 "지향성"으로 가기전에 잠시 브릿지 역할로 

오픈된 공간에서 여러악기를 동시에 녹음할때는? 이라는것에 관해 잠시 생각해봅시다.


오디오가이 스튜디오는 라이브한 상황의 풀사이즈 그랜드 피아노가 있는 라이브 룸에 주로 드럼을 녹음하는 흡음룸

그리고 콘트라베이스를 녹음하는 용도겸 휴게실로 사용하고 있는 노출콘크리트 벽으로 되어있는 룸이 있는데요.


종종 피아노가 있는 룰메서 여러악기들을 동시에 녹음하기도 합니다.

특히 스튜디오 콘서트 때는 메인부스에서 피아노 드럼 베이스 그밖에 다른 솔로악기들을 동시에 녹음하지요.


이렇게 한공간에서 여러악기들을 동시에 녹음할때는 다이나믹 과 콘덴서 마이크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한공간에서 녹음을 할때는 각 마이크들에 여러 악기들의 소리가 아름답게^^  섞여서 들어오기도 하지요.


오디오가이 스튜디오 콘서트 처럼. 각 악기들의 배치를 관객이나 연주자들의 모니터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할때는 다이나믹 마이크를

그렇지 않고 녹음때처럼 연주자들의 위치나 그러한것을 내가 조정할 수 있다면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합니다.

얼마전 피아노 첼로 베이스를 녹음시. 

피아노의 꼬리부분을 기준으로 마이킹을 하고. 그 뒤에 콘트라베이스를 배치.

이것은 피아노 마이크에 들어오는 콘트라베이스의 소리를 가운데서 들리게 하기 위함이었고

그 옆에 첼로를 위치한것도 피아노 마이크의 스테레오를 기준으로 약간 왼쪽에서 첼로 소리가 들리도록

즉 피아노의 두개의 마이크가운데 왼쪽 마이크(저음)에 첼로소리가 오른쪽 마이크보다 좀더 많이 간섭음이 들어가게 연주자의 위치를 선택

이때는 메인 마이크를 설치하지 않았음으로 피아노 마이크를 메인 마이크의 기준처럼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첼로와 콘트라 베이스는 모두 MS 로 녹음

 MS 로 녹음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은 각 첼로와 콘트라 베이스 마이크에 들어오는 다른 악기의 간섭음이 스테레오로 들리게 하도록,

오픈된 공간에서 동시에 녹음시 스팟마이크를 모노로만 사용을 하면

그 마이크에 직접음과 반사음의 시간상의 거리가 짧아지지만

스팟마이크를 스테레오로 사용하면

직접음. 그다음에 반사음이 좀더 분명하게 표현되어

결과적으로 더 깨끗한 소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연주자의 위치와 마이크 세팅등을 자유롭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콘덴서 마이크를 선호합니다

(아직은 국악기 제외)


위에서 이야기한것처럼 다이나믹 마이크에 비해서 콘덴서 마이크가 간접음(반사음)이 훨씬 더 아름답게 녹음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연주자의 위치가 아주 중요합니다.


때로는 마이크의 위치나 종류를 열심히 바꾸어보는것보다

연주자의 위치를 바꾸는것으로 훨씬 더 쉬우면서도 더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새벽에 불다 끄고 컴퓨터 모니터 밝기를 최소화 하고 하는데도 눈이 너무 부시네요.

그럼 다음번에는 기약은 없지만 마이크의 "지향성"에 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고(하지만 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다른 주제가 나올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이만 마치겠지만


무엇보다도 오디오가이에서 함께일을 하는 식구들에게 이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자료

엠씨황님의 댓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언급하신 것처럼 대부분의 엔지니어 분들이 ADSR 기준으로 보았을 때,
Attack 부분을 더 집중해서 녹음하고 싶으면 다이나믹 마이크를
Release 부분을 더 집중하고 싶을 때는 컨텐서 마이크를 사용하시지 않을까요?
오랜만에 컬럼을 집중해서 읽었네요.
어느 순간부터 쓰는 마이크만 계속 쓰다보니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저도 생각이 많아지네요.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와우 어택은 다이나믹 마이크 릴리즈는 콘덴서. 이것도 명쾌하고 좋은 개념이네요.

그밖에도 여러가지 의견과 생각들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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